월든모빌 듀카토 베이스의 세미캠핑카 D500(사진 출처 : 더 리얼뷰)

듀카토의 가장 큰 장점은 르노 마스터의 단점이자, 국내 알비어들이 요구하는 오토매틱 자동변속기 모델이라는 점이다. 벤츠 스프린터, 포드 트랜짓, 르노 마스터, 현대 쏠라티, 이베코 등 경쟁 브랜드의 기존 모델과 비교해 전혀 손색이 없는 최적화된 베이스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국내 캠핑카 제작에 있어 전면부 회전 시트 적용 여부는 제작사의 기술력을 대변할 정도로 돈과 시간, 노력이 들어가는 일이다. 관람객의 입장에서는 단순히 의자가 돌아간다고 느낄지 몰라도 아는 사람들은 이 간단한 부분조차 쉽게 넘기지 못할 포인트이다. 

 

우리가 흔히들 이야기하는 4인 가족 기준의 캠핑카와는 조금 더 심플해진 2인 위주의 캠퍼밴, 세미 캠핑카는 대세이다. 

듀카토 베이스의 제일 큰 장점은 굳이 좌우 확장을 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성인 남성이 너비 방향으로 누울 정도로 여유롭다는 점이다. 이 부분은 길이 방향으로 취침 공간을 제작하며 잃어버리는 공간을 최소화할 수 있고 공간의 다양성을 반영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세미 캠핑카의 특징을 그대로 반영하듯 외형은 물론이고 실내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제작에 있어서도 유리하다. 실내 내장재를 모두 제거하고 다시 완성시켜야 하는 르노 마스터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월든모빌의 특징을 이어나가고 있다.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 앉거나 세심하게 살펴보면 캠퍼밴 내부의 좌우폭이 훨씬 여유로움을 느끼게 된다. 야외 생활 시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방충망 등 디테일한 배려가 담겨있다. 하지만 세미캠핑카의 특성상 고정된 화장실이 없다는 점도 특징이다. 물론 롱 베이스가 들어온다면

기존 월든 시리즈처럼 완전체로 제작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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