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용 피견인차의 증가에 따른 면허 신설, 응시자 몰려....
사설 면허 시험장에서도 소형견인면허 취득이 가능하다.
기존의 트레일러 면허의 경우, 트렉터와 피견인차의 결합(5분) - T자 방향전환(5분) - 피견인차 분리(5분)의 방식으로 시험이 진행되었다. 하지만 소형견인차면허 시험은 굴절(3분), S자 곡선(3분), T자 방향전환(3분)이 주어진다. 크기가 크건 작든간에 몇 번이라도 피견인차를 견인해 본 운전자라면 소형 견인차면허 시험이 그리 어렵지만은 않다는 결론이다. 단, 견인차와 피견인차의 회전, 방향 전환에 대한 기본적인 원리와 조작법 정도는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트레일러 시험을 치르는 동안 알게 모르게 피견인차의 조작법은 몸에 베이게 된다. 하지만 피견인차가 바뀌게 되면 또 다시 멘붕을 불러 일으킨다. 트레일러마다의 특성이 다르므로 연습하고 땀 흘린만큼 실력은 늘어간다.
소형 견인차면허시험에 대한 생각.
레저용으로 사용되는 750~3,000kg이하의 트레일러를 견인하기 위해 기존에 한 번도 타보지 않았던 대형 트렉터를 운전하는 것은 '면허 시험을 위한 시험'일 뿐이었다. 자동차 운전전문학원에 비싼 수강료를 내고 2~3일 동안 연습을 마친 후 시험을 치뤄야 했고 비용적인 부담도 상당했다. 일부 운전자들은 학원이 아닌 시험장에서 수차례 떨어지는 고배를 마시며 공식대로 시험을 치뤄 면허를 취득하곤 했다.
시간이냐, 돈이냐 그것이 문제... 였다.
소형 견인차면허 취득을 위한 방법이 달라진다. 하루만에도 전문학원을 통해 면허 취득이 가능해진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꼭 학원에서 시험을 봐야하는 것은 아니다. 비용적인 측면과 시간적인 부담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형 견인차면허 시험에 도전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해당 지역의 시험장을 확인해 보고 어느 것이 유리한지 꼼꼼히 살펴보길 바란다.
소형 견인차면허를 반기는 것은 알빙과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과 보팅을 즐기는 사람들 두 가지 부류로 보인다. 시험에 대한 부담도 줄고, 면허 취득을 위한 시간적 부담과 비용적으로도 상당히 절호의 기회로 반기는 입장이다. 카라반과 중소형에서 업그레이드를 준비하는 알비어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임에 틀림없다. 한동안 소형 견인차면허 시험을 치루기 위한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행 초기인 만큼 시험장측에서도 만반의 준비를 하길 바란다. 면허 시험장과 운전전문학원의 면허 취득 노하우는 서서히 알려질 것이므로 이 자리에서 그 노하우를 이야기하지는 않겠다.
소형 견인차면허의 시행 취지만큼이나 레저용 피견인차의 도로 이용에 대한 불합리한 점들의 개선책과 보완 등이 더 나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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